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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평가에 3명 모두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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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주민이 직접 뽑는 경북도교육감 선거를 8일 앞두고 출마자의 교육정책이 나왔다. <표 참조>


대구·경북교육협의체(공동대표 이철연)는 도교육감 후보 3명에게 교육정책에 관한 질의를 하고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대구·경북교육협의체는 뉴라이트 계열인 자유교육연합과 대경자유교원조합·도교육청공무원노조 등 6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후보들은 평준화 개선과 교원 평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 총 30개 항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내 놓았다. 세 후보는 일제고사식 학력평가에 대해 모두 찬성했고, 평가결과 공개는 유보 의견을 냈다. 평준화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와 학생 선발권을 확대하자는 문제와 사립학교법 재개정은 모두 찬성했다. 또 교원평가 조기 실시와 3불 정책(고교 등급제, 대학 본고사, 기여 입학제) 개선은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

이와 함께 지방공무원 정원 책정권의 교육감 위임과 기능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은 찬성했다. 하지만 세 후보의 정책은 대동소이한 편이었다. 이에 앞서 전교조 경북지부(지부장 김임곤)도 고교평준화, 일제고사 실시 등 38개 항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문제는 3불 정책 등 같은 사안에 대해 출마자들의 답변은 표를 의식한 듯 질문 단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점이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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