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케이블TV 푸른방송 직원들, '곤충의 세계' 전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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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마음까지 얼어붙은 이 겨울, 사라져가는 우리 곤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지역 케이블TV 직원들이 대구 근교의 산과 들에서 채집한 곤충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대구 달서구 케이블TV방송인 푸른방송의 사내모임 '우리자연 우리곤충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鄭圭培.41) 은 22일부터 방송사 (달서구감삼동) 지하갤러리에서 '곤충의 세계' 전을 열고 있다.

전시된 곤충들은 지난 3년동안 대구 근교 산야를 돌며 곤충수집을 해 온 조강래 (趙康來.37) 부사장과 지난 여름 이 모임 30명의 회원들이 채집한 나비.잠자리.매미.벌.딱정벌레.메뚜기 등 2백여종 5천여점에 이른다.

밤바구니.알락하늘소.칠성무당벌레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곤충들이 표본으로 전시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은 사진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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