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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성과금 이웃돕기에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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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마산시청 공무원 2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금을 절약한 대가로 5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선뜻 내놨다.

마산시 환경시설사업소 시설운영과 계전담당 이상철(50)씨와 위생처리담당 강오철(43)씨는 1일 오전 시청 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황철곤 시장으로부터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예산 성과금을 받았다.

이들은 "동료들의 협조 덕분에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고 공무원으로서 해야할 일을 한 만큼 성과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고 싶다"며 성금으로 기탁했다.

시는 이 돈으로 소년소녀가장 13가구 22명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분뇨처리과정에서 기존 호기성 처리법만 사용하던 것을 혐기성 처리법을 병행하도록 시스템을 개선, 최종 방류수 수질을 향상시키고 전력비와 약품비를 연간 2500만원 가량을 절약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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