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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새긴 팔찌, NC밀란 맞춤형 액세서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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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자신의 이니셜 등을 새기는 맞춤형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팔찌나 목걸이에 영문 이니셜이나 문구를 새길 수 있어 이성친구나 배우자의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커플링.커플룩 단계를 뛰어 넘고 싶은 연인들이 주요 고객층.

맞춤형 액세서리가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지난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현재 일본 롯데 머린스)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목걸이와 팔찌에 입맞춤하면서다. 이 선수의 부인인 이송정씨가 준 선물로 각자의 이니셜인 SY(승엽)와 SJ(송정)가 새겨져 있다.

맞춤형 액세서리 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은 지난해 초 국내에 진출한 이탈리아제 '노미네이션'(www.nomination.co.kr)이다. 소비자가 직접 문구와 문양을 선택할 수 있고, 손쉽게 분해.조립이 가능하다. 가격은 30만~100만원대로 싼 편은 아니지만 최근 일부 백화점 보석류 매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를 정도로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노미네이션의 수입업체인 NC밀란의 조용상 사장은 "자신만의 이니셜을 새겨 독특한 개성 연출이 가능하다"며 "조만간 한글도 새길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도록 이탈리아 본사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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