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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Q채널,'호화여객선의 침몰' 타이타닉호·루시타니아호 소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다큐멘타리 전문 케이블TV Q채널 (채널25) 은 20일과 21일 밤10시 비운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와 영국 유람선 루시타니아호 침몰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 2부작 특집 다큐 '호화 여객선의 침몰' 을 방영한다.

1부 '타이타닉호의 비극'편에서는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인양 과정을 컴퓨터 그래픽과 기록을 통해 추적한다.

축구장 3개를 붙인 길이였다는 타이타닉호는 집채만한 프로펠러와 4층 빌딩 높이의 엔진, 승무원만 1천5백명 규모인 인류 최대의 증기선. 화려한 외장과 유명인사들의 승선으로 인간의 우월성을 뽐내며 처녀항해를 떠났던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14일 빙산과의 충돌로 어이없이 침몰하고 말았다.

모든 것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비운의 타이타닉호를 인양하려는 시도는 1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계속되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 디스커버리사가 지난해 제작한 이 다큐멘타리에는 프랑스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탐사대가 잠수정 '노틸' 호를 동원,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발굴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또 수심 4㎞의 바다 밑 어둠속에서 신비에 싸인 채 두동강이 난 타이타닉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최초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2부 '전쟁의 희생 루시타니아호' 편에서는 세계 제1차 대전의 빌미가 되었던 루시타니아호 침몰에 관한 사실들이 자세히 소개된다.

영국과 독일간의 전쟁이 한창이던 1915년 5월1일 뉴욕에서 리버풀로 군수품을 비밀리에 조달하던 루시타니아호는 1천2백명의 민간인을 태운채 독일군의 어뢰에 침몰하고 만다.

영국 해군상 윈스터 처칠이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침묵한 결과였다.

'바다위의 궁전' 으로 불릴만큼 호화롭던 루시타니아호는 고가의 가구와 엘리베이터까지 설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컴퓨터 가상현실을 통해 루시타니아가 침몰하는 과학적인 과정과 생존자들의 고통스런 증언.사건발생의 역사적 배경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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