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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레저정보 휴대전화로 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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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본격적인 주2휴(休) 시대. 어려운 경기를 핑계로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휴일이 너무 길다. 이럴 때일수록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레저 정보가 꼭 필요하지만 매체마다 넘치는 정보 중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것만을 찾아 갈무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대기업 대리인 최정호(35)씨는 이런 문제를 휴대전화로 해결해왔다. 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중 레저정보 코너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려내는 것.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남는다. 모바일 서비스가 필요한 레저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문이나 잡지처럼 검증을 거친 내용인지도 미심쩍다.

이런 수요에 맞춰 중앙M&B가 발행하는 레저 주간지 프라이데이와 SK텔레콤이 손을 잡고 오는 9일부터 '프라이데이 코드폰 서비스'를 시작한다. 잡지를 보다가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가 나오면 바로 휴대전화로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도록 한 '움직이는 잡지'인 셈.

앞으로 프라이데이의 기사에 컬러코드(바코드의 일종)가 실린다. 마음에 드는 기사의 코드에 코드폰(컬러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휴대전화)을 갖다 대면 자동적으로 코드와 기사 제목이 저장된다. 나중에 휴대전화로 네이트(SK텔레콤의 모바일 서비스)에 접속해 저장했던 기사를 검색해 선택하면 기사내용 요약본이 다운로드된다. 기사뿐 아니라 문의전화 바로걸기와 약도 보기 및 길 안내.모바일 쿠폰 등 부대기능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이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하려면 컬러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구입해야 하지만 일반 휴대전화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사 속 코드 옆에 나온 10자리의 고유 번호(예를 들어 **567*1001)를 전화에 입력하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바로 전화가 끊어지면서 '정보사용 신청이 도착했는데 접속하겠습니까'라는 문자메시지가 뜬다. 이 메시지를 열어 '연결'을 선택하면 해당기사로 연결돼 기사가 저장된다. 저장한 내용을 꺼내보는 것은 코드폰과 마찬가지로 네이트 서비스에 접속해 검색하면 된다.

프라이데이 구완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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