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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연수 송금 1조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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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불황에도 불구하고 유학.연수를 위한 해외 송금이 급증해 올 들어 1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여행도 잦아 유학.연수를 포함한 올해 여행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유학.연수 목적의 대외지급액은 8억9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다. 같은 기간 내국인이 해외여행 명목으로 쓴 돈은 34억8000만달러로 14.6% 늘었다.

이에 따라 일반여행 및 유학.연수 경비 등의 유출입을 합산한 여행수지는 20억7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1.1% 늘어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월까지 내국인 해외여행자 수(337만여명)가 전년 동기보다 30.6% 늘었다. 이런 급증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여행수지 적자는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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