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 유치 결의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막바지 유치전에 나섰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는 1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의료복합단지의 유치 전략을 논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위원들은 정부가 당초 방침과 달리 의약품과 의료기기 부문으로 나눠 단지를 지정하려는 것은 의료산업의 융·복합 추세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역 의료산업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550만 지역민이 한마음이 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의료계·학계·정계·경제계 등 120여 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위원장은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가 맡았다. 유치위는 시·도민의 유치 의지를 보이기 위해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4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시·도민 걷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 13개 보건의료 관련 단체와 업체의 회원·직원 1만7000여 명은 의료보건산업 육성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서명을 했다.

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