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 광주서중을 거쳐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에서 수학해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숭전대 교수를 거쳐 69년 서울대 동양사학과로 옮긴 이후 올해 정년을 맞기까지 한국의 동양사학자를 키우는데 전념했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후진을 키우는 엄격한 교육자세 때문이다.
그의 훈련은 격동의 현실에 휘둘리기 쉬운 풍토에서 학문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의 엄격함은 자신에게도 적용되었기에 설득력이 컸다.
학술전문서만도 우리말로 '중국근대사연구' '중국근대개혁운동의 연구' '중국의 초기혁명운동연구' 등 3권, 영어로 2권을 간행했다.
후진들과 공동연구한 결과물 3권은 학문과 교육의 조화를 보여준다.
○…그의 업적은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됐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그의 저술을 번역한 것을 비롯 일본과 중국의 전문지에서 그의 논문을 번역.게재했고 서평을 다투어 실었다.
○…그는 한국일보 출판문학상.학술원상.중앙일보 중앙문화대상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