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서울시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이례적으로 서울시 25개 기초자치단체장의 출석을 요구해 파문이 일고있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黃好淳) 는 4일 25개 구청에 내년도 예산을 증액 또는 삭감하는 과정에서 구청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기위해 5일오전10시 시의회 예결위에 출석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구청장들은 시의회의 이같은 출석요구는 이제껏 관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인데다 관련 규정도 없으며 지방자치를 근거로 존립하는 시의회가 지방자치정신을 말살하는 행동" 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구청장들은 5일오전7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집단적으로 불참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