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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출금리 0.5∼3%P 곧 인상…업계, 할부수수료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시중 실세금리가 폭등하자 은행권에 이어 신용카드업계도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채 대출금리및 할부 수수료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외환.장은카드는 빠르면 이달초부터 카드대출 금리를 1~2% 포인트 올리기로 했고, 삼성.LG.비씨.동양카드도 카드론 금리를 0.5~3%포인트 인상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시행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금리가 연 19%까지 치솟고 카드회사들의 회사채가 잘 팔리지 않으면서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어 카드론 금리의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고 말했다.

장은카드의 경우 현재 연 8~16%인 카드론 금리를 1~2%포인트 인상하고 6~15%인 할부 수수료율은 12~15%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국민카드는 카드론 금리 (14~16.5%) 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1.5~2.7%) 을 각각 1~2%포인트 올리되 할부 수수료율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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