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송씨네 자산은 7억7000만원이 넘는다. 오피스텔·임야 등 부동산에 5억2000만원과 주식·펀드 등 금융권에 2억5000만원이 들어 있다. 맞벌이하는 부부의 수입 700만원은 주식형 펀드에 320만원, 육아도우미·생활비에 200만원, 보험에 100만원 등을 지출하고 있다. 송씨는 이사 가고 싶은 동네로 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정자동 파크뷰를 꼽고 있다.
◆이사는 아이 교육에 맞춰라=송씨가 선호하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554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 지 20년이 지났다. 인접한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으로 주변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기존 5호선 올림픽공원역과 함께 더블 역세권이 돼 교통 편의성도 더해질 전망이다. 정자동 파크뷰는 분당 주상복합단지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판교 입주가 시작되면서 분당 지역의 아파트·주상복합이 가격 조정을 꽤 받았다. 분당은 2010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생활권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현·정자·판교역을 관통하는 큰 상권·생활권이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지역 모두 향후 자산이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송씨네 경우는 자녀의 교육 여건, 송씨 직장과의 근접성 등을 고려할 때 정자동 파크뷰가 좀 더 낫지 싶다. 교사인 부인은 직장이 좀 멀어도 참아냈으면 한다. 다만 부동산 구입 시기는 올 하반기 이후 관심 지역의 급매물 중심으로 노려 보는 것이 좋겠다.
◆종신보험 보장액을 늘려라=현재 송씨가 가입한 종신보험의 보장금액은 주보험 5000만원과 60세까지만 보장되는 정기특약 5000만원이 전부다. 주보험 보장금액을 최소 1억원으로 증액하는 것이 좋겠다. 또 부부 각각 실손 보장이 가능한 상품에 추가로 가입해 보장성을 보완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송씨 종신보험과 부부실손보장을 더하면 추가로 20만원쯤 더 든다.
변액연금은 그대로 유지했으면 한다. 변액연금은 투자성과가 나쁘더라도 연금 개시 시점에 연금불입액을 보장하도록 설계돼 있어 보험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된다. 곧 만기가 되는 연금도 다른 곳에 쓰지 말고 은퇴 후 소득원으로 확보해 놨으면 한다. 송씨는 또 아이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펀드나 현금증여를 고민하고 있다. 성인 자녀에게는 10년간 3000만원, 미성년 자녀에게는 15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준다. 지금 증여하기보다 아이가 좀 더 성장한 후 하기를 권한다.
이봉석 기자
◆이번 주 자문단=성열기 삼성생명 FP센터 차장, 박나영 한국재무설계 선임연구원, 박재홍 삼성생명FP센터 부동산팀장, 김양수 우리투자증권 방배PB센터 차장(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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