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앞두고 사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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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용으로 92억4600만개비의 담배가 출하돼 2년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담배가 출하됐다. 1년 전에 비해 출하량이 42% 늘었고, 전달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음식료품 및 담배 판매는 지난해 5월보다 3.3% 줄어 담배 소매상이 사간 담배가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고 창고에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김민경 경제통제국장은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소매점에서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상 시기가 확정될 때까지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담뱃값을 갑당 500원가량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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