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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PO배당급 2억5천만원, 채권보유 상호신용금고서 차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쌍방울의 올해 포스트시즌 배당금 (2억5천4백18만6백16원) 이 제일상호신용금고로 돌아가게 됐다.

쌍방울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 (KBO) 로부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수익 분배금을 받으려 했으나 법원이 쌍방울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상호신용금고의 권리를 인정해 돈을 받지 못했다.

쌍방울 유은수 단장은 "지불금지 가처분신청등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지만 법원의 결정을 뒤집기는 힘들 것" 이라며 사실상 권리상실을 인정했다.

쌍방울은 그룹계열사인 태영모방을 위해 제일상호신용금고에 30억원의 지불보증을 섰고 이중 17억원을 변제, 13억원의 빚이 남아 있다.

한편 올해 포스트시즌 수익금은 모두 29억1천4백62만2천90원. 이 가운데 경비와 세금을 제외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 해태가 수익금의 50%인 8억4천7백26만8천9백19원을 받았고, 2위 LG는 25%인 4억2천3백63만4천4백59원의 분담금을 받았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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