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편의점 운영 유의점…공장위치 확인후 체인계약 맺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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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본사 공장 위치를 확인하자 = 빨래감이 공장까지 갔다와야 하기 때문에 공장위치가 멀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정씨의 경우도 공장이 성남에 있을때는 빨래감을 돌려받는데 3일이나 걸려 손님들이 빨래 맡기기를 망설일때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본사에서 부천에 새 공장을 만들어 이용하게 된 후에는 오전에 맡긴 빨래를 오후에 찾기도 할 정도로 빨라졌다.

체인점 계약을 하기 전에 공장위치를 확인하고 가게와 공장 위치가 가까운 업체로 정하는 것이 좋다.

▶옷수선 기술을 익히자 = 옷수선은 옷을 맡긴 고객과 수선업무를 하는 사람사이에 작은 오해라도 있으면 안되는 작업. 수선을 본사에 맡기거나 인근 옷수선집에 의뢰한다면 한다리 건너 의사소통을 해야 하므로 실수를 할 우려가 있으니 주인이 직접 옷수선기술을 익히는 것이 좋다.

또 수선 한건당 2천~3천원정도 받을 수 있는데 마진율이 거의 1백%에 달하므로 수입이 짭짤한 것은 물론 고객 유인책도 될 수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바지단이나 허리.소매등을 조절하는 정도의 기술을 빨리 익히도록 하자.

▶고객과의 마찰을 피하자 = 찾아간 옷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든가, 세탁과정에서 단추가 떨어졌다며 보상을 요구하는등 고객과의 사소한 마찰이 일어나기 쉽다.

좀 귀찮더라도 어떤 옷을 언제 맡기고 언제 찾아갔는지는 반드시 기록에 남기자. 가급적 옷 색깔까지도 기록하는 것이 좋다.

또 손님이 다소 억지주장을 하더라도 끝까지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사업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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