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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95년 무장간첩 출몰지역에 반공공원 12월완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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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남부여군석성면정각리에 대간첩작전중 숨진 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리는 반공공원이 다음달 문을 연다.

부여경찰서는 지난 95년10월 경찰과 남파 무장간첩들이 처음 총격전을 벌인 정각리 정각저수지 옆에 4억8백여만원을 들여 추진중인 '대간첩작전 전적지 성역화사업' 이 12월10일 완공된다고 21일 밝혔다.

정각저수지 옆 1천2백㎡에 조성중인 반공공원에는 높이 13.8m.너비 17.2m의 경찰충혼탑과 총격전에서 전사한 장진희 (張辰熙.당시 31세).나성주 (羅聖柱.당시 28세) 경사의 동상및 대간첩작전에 나선 경찰의 모습을 담은 군상 (群像) 등이 건립된다.

정각저수지는 지난 95년10월24일 오후 4시25분쯤 무장간첩 金동식과 朴광남이 출현, 출동한 경찰과 첫번째 총격전을 벌인 곳이다.

이 과정에서 張경사와 羅경사가 총에 맞아 숨졌으며 간첩 金은 생포됐다.

부여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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