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월드컵 축구]한국대표팀, 잉글랜드와 4일 첫 평가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유럽 강국인 잉글랜드와 루마니아, 남미 강호 칠레등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들이 본선을 앞두고 한국대표팀과 잇따라 평가전을 갖는다.

잉글랜드가 4월중 처음으로 방한, 한국대표팀과 경기를 갖는 것을 비롯 칠레는 5월초, 루마니아는 5월 중순 각각 서울에 온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유럽 2조 예선에서 6승1무1패로 94미국월드컵 준우승국 이탈리아를 2위로 끌어내리며 1위를 차지한 강팀.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잉글랜드 대표팀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자 가장 먼저 한국과의 평가전을 제의해 왔다.

체격이 크고 스피드가 있는 팀들에는 약점을 보이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기가 막힌 스파링 상대인 셈이다.

본선 첫승과 16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본선 예선에서 유럽 2개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본선 2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갖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남미 예선전에서 마지막 티켓을 딴 칠레는 남미 스타일에 대한 적응력을 점검해 볼수 있는 상대. 지난 8월 브라질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일단 자신감을 얻은 한국이 칠레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남미팀과의 본선대결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월드컵에서 6위에 오른 루마니아는 유럽 예선 8조에서 9승1무라는 완벽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강호다.

한국은 본선을 한달여 앞두고 최강팀과 마지막 스파링을 갖는 셈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