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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선수권]강해은 첫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강해은 (상명대) 이 19일 홍콩 콜리시엄에서 벌어진 제13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강은 여자 라이트급 결승에서 홍 쟈쥔 (대만) 을 맞아 앞돌려차기와 뒷차기 공격을 앞세워 3 - 1로 누르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강은 1회전에서 후니 수이안 (모리셔스)에 기권승을 이끌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기세가 오른 강은 2회전에서 아리퐁사 (태국) 를 6 - 0, 3회전에서 니콜레 (독일) 를 3 - 1로 각각 꺾은뒤 4회전에서 브라얀 (벨로루시) 과 힘겨운 접전 끝에 1 - 0,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 루이사 (스페인)에게 앞돌려차기와 몸통차기공격등 화려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3 - 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라이트급의 심기선 (경희대) 은 준결승까지 탄탄대로를 걸었으나 타메르 (이집트)에게 1 - 0으로 아깝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홍콩 =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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