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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선생 10주기 추모식…각계 9백명 유덕 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故) 호암 (湖巖) 이병철 (李秉喆) 회장 10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10시 호암아트홀에서 호암 이병철선생 10주기추모위원회 (위원장 姜英勳) 주최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金守漢국회의장.金大中국민회의총재.金鍾泌자민련총재.李萬燮국민신당총재.林昌烈경제부총리.曺海寧내무부장관.宋泰鎬문체부장관.崔洸보건복지부장관.洪思德정무1장관.李연淑정무2장관.閔復基전대법원장.蔡汶植 金在淳전국회의장.李榮德 李壽成 南悳祐 李洪九 전국무총리.閔寬植 權翊鉉신한국당상임고문.金潤煥신한국당공동선대위원장.朴泰俊자민련총재내정자.金振晩대한민국헌정회장대행.宋仁相한국능률협회장.金相廈대한상의회장.金宇中대우그룹회장.趙重勳한진그룹회장.李東燦코오롱명예회장.鄭世永현대자동차명예회장.金滿堤포철회장.金錫俊쌍용그룹회장.金昇淵한화회장, 그리고 李健熙삼성회장등 유가족과 李賢宰호암재단이사장 (학술원회장).洪錫炫중앙일보사장등 9백여명이 참석했다.

姜英勳추모위원장은 추모식사에서 "30대 재벌중 6개가 무너지고 국가 전체가 부도위기에 몰린 오늘날 사회가 어지럽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업보국 (事業報國).인재제일 (人材第一).합리추구 (合理追求) 등 고인의 숭고한 경영이념을 되새기게 된다" 면서 "선생의 경륜과 선각자적인 통찰력, 미래를 보는 혜안, 그리고 끊임없는 탐구정신은 21세기를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분명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또 劉彰順전국무총리는 추모사에서 "경제인들중에서 가장 학구적이며 인재를 아꼈던 분" 으로 고인을 되새겼고, 나카야마 요시히로 (中山賀博) 일본외무성 특별고문은 "항상 따뜻한 일본의 이해자" 며 "매우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진취적인 기상을 지닌 분" 으로 회상했다.

유족과 참석인사들은 추모식을 마친뒤 고인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으로 이동, 묘소에 참배하고 헌화했다.

제일제당.새한.한솔.신세계.삼성등 5개 가족그룹이 공동출연한 호암재단은 고인의 10주기를 기점으로 ▶호암상 운영▶학술연구 지원▶출판문화 육성사업▶호암기념관 설립▶호암정신의 사회자산화사업등을 적극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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