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잡지 하나 팔려고…심했다" 심경 토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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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TV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연출 유정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권상우가 질문을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근 모 영화잡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이 싫다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권상우가 당시의 답답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권상우는 2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 "인터뷰를 하면 늘 최선을 다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배우와 기자가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은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인데 결국 기사를 내는 분들에 의해 그 색이 달라지거나 왜곡 될 수 있다. 당시 앞뒤말을 다 자르고 내용이 왜곡된 채 기사가 나간 상황이 답답하고 너무 화가났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정상적인 사람이 어떻게 그런 발언을 하겠느나? 해당 기자 분이 잡지를 팔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차라리 기사 내용이 그렇게 심하게 나가서 신빙성이 좀 떨어져 보이는 것이 더 잘 된 상황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사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드라마 관련 이야기만 하려 했다. 하지만 이렇게 질문을 받으니 답을 안 드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상우 윤아 주연의 드라마 '신데렐라맨'은 패션의 거리 동대문 시장을 배경으로 양아치 삼류 인생 '오대산'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돌아온 일지매'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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