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포츠 스타들 11월 줄줄이 웨딩마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16일은 '스포츠 웨딩데이' . 올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이종범 (27.해태) 과 축구 월드컵팀의 MF 유상철 (25.울산 현대).배구코트의 '거포' 임도헌 (25.현대자동차써비스) 등이 이날 결혼한다.

'야구천재' 이종범은 이날 오후1시 광주 무등산파크호텔 예식장에서 디자이너 정정민 (26) 씨와 신혼행진곡을 울린다.

정씨는 프랑스의 패션디자인스쿨에서 수학한 재원. 또 월드컵팀 핵심멤버인 유상철도 5년간 열애끝에 단국대 무용과 출신의 최희선 (25) 씨와 오후1시 서울 타워호텔에서 결혼에 골인한다.

이미 5개월전 식장을 예약했던 유상철은 자칫 이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할 뻔했다.

한국이 아시아지역 예선 B조 1위로 월드컵본선에 직행하지 못했을 경우 이날 플레이오프 3~4위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을 치러야 했기 때문. 예정대로 식을 올리게 된 이들은 그래서 "월드컵 본선티켓이 가장 큰 결혼선물" 이라고. 배구 국가대표팀 왼쪽 주포이던 '임꺽정' 임도헌은 오후2시 대구파크호텔에서 최윤주 (24) 씨와 결혼한다.

이들은 제주도 4박5일 신혼여행후 임의 고향인 경산시하양읍동서리 청구아파트에 신접살림을 꾸밀 예정. 이밖에도 11월엔 스포츠스타들의 결혼식이 즐비하다.

국내 유일의 복싱 세계챔프 (WBA주니어라이트급) 인 최용수 (25.극동서부체) 는 29일 오후3시 여의도성당에서 동갑내기 윤미순씨와 화촉. 축구 국가대표 윤정환 (부천SK.24) 은 30일 오후2시30분 서울 한강웨딩홀에서 이효영 (24) 씨와, 프로야구 쌍방울레이더스의 투수 박진석 (29) 은 15일 오후2시 전주 동백예식장에서 송은경 (26) 씨와 각각 결혼한다.

임용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