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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 해외홍보 나선다…시장개척단 구성 '종주국 다지기'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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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26면

부호분할다중방식 (CDMA) 디지털이동통신 하면 한국을 첫 손 꼽을만큼 국내 업계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평판을 얻어가고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한 나라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친김에 이 기술의 상업서비스 종주국으로서의 확실한 위치를 해외에 나가 다지자는 뜻에서 세일즈팀이 구성됐다.

'CDMA 시장개척단' 이라는 이름의 이 세일즈팀에는 민관연 관계자 20여명이 포함됐다.

정홍식 (鄭弘植)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단장을 맡아 전략적인 홍보전을 펴기로 했다.

한국통신.SK텔레콤.신세기통신 등 통신서비스업체를 비롯,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 통신제조업체,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등 CDMA 개발에 관련된 업체.기관들이 모두 세일즈팀에 사람을 파견했다.

세일즈팀은 16일부터 29일까지 2주일 동안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을 돌면서 CDMA기술을 선전한다.

세계적으로 단 한번도 실용화 된 적이 없는 이 첨단기술을 어떻게 개발해서 이동전화와 개인휴대통신 (PCS) 상업화에 성공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동통신서비스의 확산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하기에 따라서는 엄청난 규모의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 반도체와 맞먹는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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