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구촌]노먼, 세계골프 1위 우즈·엘스 2, 3위 올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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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 '백상어' 그레그 노먼 (호주) 이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 (미국)에 간발의 차로 앞서 세계 골프랭킹 선두를 지켰다.

세인트 앤드루스의 로열 & 앤션트골프클럽이 최근 3년간의 성적을 컴퓨터로 합산해 12일 (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노먼은 12.00점을 획득, 우즈 (10.58)에 1.02점차로 앞서며 1위자리를 고수했다.

3위엔 9.53점을 얻은 어니 엘스 (남아공)가 랭크됐고 닉 프라이스 (짐바브웨.9.30) 와 점보 오자키 (일본.8.88) 는 각각 4, 5위에 올랐다.

◇ 세계랭킹

①그레그 노먼 (호주) ②타이거 우즈 (미국) ③어니 엘스 (남아공) ④닉 프라이스 (짐바브웨) ⑤점보 오자키 (일본) ⑥데이비스 러브 3세 (미국) 8.85점⑦콜린 몽고메리 (영국) 8.71점⑧필 미켈슨 (미국) 8.22점⑨마크 오미러 (미국) 8.20점⑩톰 레이먼 (미국) 7.83점

"스키활강코스 60m 높이자" 나가노 올림픽 조직위 제의

○…스키 활강코스 연장 문제를 놓고 국제스키연맹 (FIS) 과 힘겨루기를 계속해 온 나가노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코스조정 불가' 방침을 바꿔 '출발점 60m 연장' 을 제의, FIS가 이를 수용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12일 하쿠바 스키장의 남자 활강코스 출발지점을 환경보호를 이유로 해발 1천6백80m로 고집해왔지만 지난 4년여 계속된 코스 조정논란을 끝내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출발지점을 60m 높인 1천7백40m로 연장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바야시 마코토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간부들이 이날 저녁 FIS측과 만나 절충안 수용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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