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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후방지역서 첫 공중강습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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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31일 경북 영천과 문경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2작전사령부 예하 기동타격부대인 201특공여단 부대원 230여 명과 한국군 21항공단 및 미군 2항공여단 소속 아파치헬기 등 각종 헬기 32대가 참가한 가운데 후방지역에서 처음으로 펼쳐졌다. 사진은 영천 훈련 모습. (영천=연합뉴스)

한미 연합 공중강습훈련이 31일 오후 경북 영천과 문경 등 후방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경북 문경의 이화령 터널 일대에 침투한 가상의 적을 격멸하기 위한 이번 훈련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최정예 기동타격 부대인 201특공여단 소속 230여명의 특공대원과 주한 미 제2항공여단 소속의 아파치(AH-64) 등 헬기 32대가 참가하는 등 최대 규모다.

훈련은 적이 이화령 터널을 점령해 아군의 부대 이동을 방해하고 후방지역의 안정을 교란시키는 상황을 가상해 시작됐다. 훈련부대는 다양한 수단으로 작전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공중강습 착륙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항로 선도대'를 긴급 투입했다. 이어 아파치 헬기의 엄호 아래 작전지역에 도착한 특공대원들은 완전무장 상태로 헬기에서 강하, 안전지대를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UH-60, CH-47 헬기 등을 이용해 안전지대로 전개한 200여명의 특공대원들은 M-60 기관총을 이용해 공포탄을 발사하며 저항하는 적을 격멸하고 이화령 터널을 확보해 훈련을 마쳤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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