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오픈 테니스]베커, 모야 완파 2회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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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노장 보리스 베커 (독일)가 카를로스 모야 (스페인) 를 꺾고 97스톡홀름오픈 남자테니스대회 (총상금 80만달러) 2회전에 안착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네차례 우승했던 베커는 5일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단식 1회전에서 파워넘치는 발리플레이로 클레이코트 전문가인 모야를 2 - 0 (6 - 4, 6 - 3) 으로 완파, 상대 전적에서 2패뒤 첫승리를 거뒀다.

베커는 지난해 파리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잇따라 패하는등 지금까지 모야에게 2전2패의 약세를 보여왔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과감한 네트 돌진과 정교한 백핸드 발리로 첫세트를 6 - 4로 따낸 베커는 2세트초반 3 - 3까지 시소게임을 했으나 일곱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 6 - 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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