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학과 교수 49명 격높은 의상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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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입는 옷' 이 아니라 '보는 옷' 을 선보이는 특색있는 전시회가 열리고있다.

'문화유산의 해' 를 맞아 한국복식학회 (회장 유송옥)가 마련한 제1회 '의상전' . 6일까지 서울 백상기념관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엔 전국 의류관련학과 교수 49명이 참가, 예술작품의 위치로 '격상' 시킨 다양한 의상들을 내놓아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고있다.

'의상전' 은 고증의상.미술의상.현대의상등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역사속의 옷들을 재현해낸 고증의상 분야에선 권영숙 (부산대) 교수등 10명이 해인사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의상 5점을 전통손바느질로 복원했는가 하면, 로코코 시대의 웨딩드레스.신고전주의 시대의 엠파이어드레스도 재현돼 다시금 햇빛 아래로 나섰다.

미술의상 분야엔 권혜숙 (상명대) 교수등이, 현대의상 분야엔 금기숙 (홍익대) 교수등이 참여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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