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LA다저스 우승시키기 야구게임 등장…박찬호 최고스타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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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요즘 야구가 인기다.

일본에서는 선동열이, 미국에서는 박찬호가 멋진 경기운영으로 계속 승전보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그 박찬호 선수가 직접 등장하는 게임이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매일 박찬호를 선발로 내보내 LA다저스가 시즌 챔피언이 되도록 하는 것도 가상공간에서라면 꿈만은 아닐 것이다.

스포츠게임의 명가 EA스포츠에서 내놓은 야구게임 '트리플플레이 98' 은 메이저리그의 모든 팀과 선수들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야구 게임이다.

3차원 입체영상으로 꾸며진 야구장 속에는 TV를 통해 보아온 7백여명의 선수들이 얼굴까지 그대로 나타나면서 경기가 진행된다.

다저스 구장을 비롯, 메이저리그의 30개 구장을 오가며 각기 다른 분위기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재미를 더한다.

감독의 입장이 되어 작전을 지휘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맞추어 투수나 타자를 직접 조종할 수 있어 단순한 야구중계방송보다 훨씬 짜릿함을 맛 볼 수 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돌비 서라운드로 녹음된 생생한 효과음은 물론 미국 방송의 스포츠 캐스터와 해설자 까지 등장해 중계를 해주고 있다.

4배속 CD - ROM드라이브와 16M 이상의 메모리, 그리고 윈도95가 설치된 펜티엄 PC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 유통은 동서게임채널.

박병호 <게임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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