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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셀틱스,강팀 불스 제압 파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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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 시즌 대서양조 꼴찌팀 보스턴 셀틱스가 1일 (한국시간) 개막된 미국프로농구 (NBA) 97~98시즌 개막전에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플레이오프 챔피언 시카고 불스를 92 - 85로 제압,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대학농구 (NCAA) 명문 켄터키대를 이끌던 명장 릭 피티노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셀틱스는 보스턴시 플리트센터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노장 포워드 안투완 워커가 3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고 센터 프레비트 나이트가 14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채며 골밑을 잘 지켜 7점차로 승리했다.

불스는 조던이 30점, 토니 쿠코치가 1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발부상으로 결장한 만능 포워드 스코티 피핀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2, 3쿼터에 셀틱스의 집중공세를 허용했다.

셀틱스는 1쿼터를 32 - 12로 크게 뒤졌으나 2쿼터부터 피티노 감독 특유의 맨투맨 전진 프레스가 위력을 보이면서 속공으로 불스를 공략, 전반을 43 - 34로 따라붙었고 3쿼터 들어선 워커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워커는 3쿼터 6분31초에 왼쪽 베이스라인에서 통렬한 3점슛을 명중, 52 - 49로 경기를 뒤집었고 셀틱스는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한편 지난시즌 중서부조 2위팀 휴스턴 로케츠는 홈코트인 서밋아레나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4 - 86으로 제압,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뉴욕 닉스도 패트릭 유잉 (23점) - 래리 존슨 (22점) - 존 스탁스 (20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샬럿 호니츠를 97 - 85로 쉽게 이겼다.

로케츠는 기둥센터 아킴 올라주원이 10점.8리바운드로 부진했으나 35세의 노장 케빈 윌리스가 20점.8리바운드,가드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17점.9어시스트.7리바운드로 분전한데 힘입어 낙승했다.

허진석 기자

◇ 1일 전적

애틀랜타 105 - 99 올랜도

마이애미 114 - 101 토론토

뉴저지 97 - 95 인디애나

밀워키 103 - 88 필라델피아

보스턴 92 - 85 시카고

뉴욕 97 - 85 샬럿

디트로이트 92 - 79 워싱턴

미네소타 129 - 113 워싱턴

휴스턴 94 - 86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07 - 96 덴버

피닉스 110 - 100 LA클리퍼스

시애틀 91 - 83 포틀랜드

LA레이커스 104 - 87 유타

댈러스 90 - 88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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