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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꽃바람 즐기며 함께 달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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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2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펼쳐지는 ‘2009 Let’s Goyang 중앙마라톤 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일보·일간스포츠가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고양종합운동장과 파주시 심학산 일대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고양에서 개최되는 첫 풀코스(42.195㎞) 마라톤 대회. 4167명이 봄바람을 만끽하며 달린다.

고양종합운동장 안팎과 코스 주변에서는 풍물놀이·난타공연·고적대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Let’s Goyang 중앙마라톤 대회가 고양시민의 건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풀코스 구간은 고양종합운동장∼호수로∼삼성당(반환)∼호수로∼이산포IC∼자유로 제방길∼파주출판단지∼심학산∼송포동∼고양종합운동장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로 평탄하고 일산 신도시의 세련된 도심과 자유로 제방길 주변의 자연경관, 파주출판단지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다.

10㎞와 5㎞ 코스는 ‘온 가족이 함께 달리는 고양의 봄’이라는 컨셉트로 달릴 수 있도록 코스를 선정했다.

10㎞ 부문에는 1800명이 출전하는데 마라톤 동호인이나 기업에서 단체로 참가 신청서를 냈다. 동호인 38명과 함께 출전하는 동호회 ‘마라톤포에버’의 김명희 대표는 “호수로는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평탄해 마라톤 매니어들이 스피드 훈련을 위해 뛰어보길 원하는 코스”라고 말했다.

5㎞ 부문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다. ‘3대의 아름다운 도전’ ‘싱싱시스터즈’ 등 독특한 이름을 내걸었다. 고양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의 장애인 156명, 가출청소년의 쉼터인 ‘열린 청소년 쉼터와 둥지’에서 25명이 참가한다. 한국항공대 이병섭 교수팀은 대형 무인항공기를 띄워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해 대회장 전광판에 제공한다.

◆교통 통제 안내=29일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마라톤 코스에선 구간별로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부득이 통제 구간을 운행할 경우에는 주변 도로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www.rungoy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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