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부터 KBS라디오.CBS.교통방송의 가을 프로그램개편이 시작된다.
KBS는 '가장 유익한 라디오가 가장 친근하다' 라는 모토아래 채널별로 나눠진 특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시사정보 중심의 제1라디오 (711㎑.97.3㎒.이하 서울지역) 는 일요일 생방송 정보프로그램을 크게 늘렸다.
오전8시5분부터는 3시간짜리 생방송 건강정보 프로그램 '건강하게 삽시다' 를 신설, ▶황수관 박사의 '내게 맞는 운동처방' ▶국내 최고 명의들과 상담하는 '명의와의 데이트' 등 다채로운 코너를 만들었다.
오후2시5분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생방송 '노래가 있는 세상' 은 뉴스와 교통정보, 각종 문화정보와 편안한 음악등으로 꾸며진다.
생활문화 중심의 제2라디오 (603㎑.639㎑) 는 현대 가정의 문제점과 대안을 다큐멘터리 드라마식으로 재구성한 '이명숙 변호사의 가정 법원' 등을 새로 선보일 예정. 제1FM (93.1㎒)에서는 편안한 클래식 소품과 교통정보를 곁들이는 '생방송 일요클래식' 을 2백10분동안 내보낸다.
제2FM (89.1㎒)에서는 '서세원의 가요산책' 을 3시간으로 확대편성하고 이금희 아나운서와 가수 이주노를 각각 오후6시와 10시대의 MC로 새롭게 내세웠다.
CBS AM (837㎑)에서는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기자와 PD가 공동제작하는 '뉴스와 전망' 이 월~토 오전6시35분부터 청취자들을 찾는다.
또 그날의 가장 화제가 되는 주제를 선택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청취자들의 의견을 함께 모아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라디오 쟁점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 월~토 오전10시35분부터 방송된다.
CBS FM (93.9㎒)에서는 방송인 신은경,가수 변진섭, MC 이매리등이 새로 진행을 맡았다.
교통방송 (95.1㎒)에서는 일선 PD들이 교통관련 문제를 취재보도하는 'PD수첩' 을 신설, 매주 일요일 오후2시5분부터 45분간 내보낸다.
이와함께 고영수.김보화가 '가요운전석' 의 진행을 맡게되는등 모두 10개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교체됐다.
정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