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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지오이월드 전하진사장…게임SW 2백만달어어치 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국내 소프트웨어는 마케팅이 무척 취약해요.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팔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 최근 게임소프트웨어 '조이블럭' 을 미국.일본.대만 등지에 2백만달러어치나 수출해 주목을 끌고 있는 지오이월드의 전하진 (田夏鎭.39) 사장은 소프트웨어마케팅의 귀재 (鬼才) 로 알려진 사람. 게임소프트웨어 단품으로 이정도 수출은 국내 게임소프트웨어 수출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

조이블럭은 사용자가 3차원형태의 블록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건물 등 여러가지 형상을 만들 수 있는 조립식게임이다.

지난 3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경진대회인 이탈리아 '볼로냐뉴미디어 프라이즈97' 에서 창의력증진부문 최고타이틀상을 획득 하기도 했다.

이회사 전신은 픽셀시스템이지만 田사장은 올초 라틴어로 '생활' (life) 이란 뜻의 지오이 (ZOI) 로 바꾸었다.

외국인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미국 샌호제이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연내 태국과 호주.일본으로 판매네트워크를 늘려갈 계획이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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