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멋 살린 주공아파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대한주택공사는 아파트에 한옥 디자인을 접목한 ‘한옥형 아파트’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옥형 아파트는 전통 건축의 원리를 현대 주거공간에 적용한 것으로 한옥의 대표 평면인 ㄱ자, ㄷ자 집의 마당 개념을 도입했다. 전용면적 59㎡·84㎡·134㎡의 세 가지 형태다.

사진 은 134㎡형으로, 안마당 좌우에 사랑방·대청·안방을 배치하고 문간마당과 뒷마당에는 흙을 깔아 전통의 냄새를 풍기도록 했다. 안마당과 누마루를 배치하다 보니 방 수와 크기가 넉넉지 못하다. 84㎡형 이하는 방이 2개로 줄어든다.

주공은 한옥 디자인을 내년 하반기 착공하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아파트와 전북 전주시 만정지구 연립주택에 시범 적용한다.

함종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