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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국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정상회담서 해결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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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목표 제시에 관해 미국은 정상급 직접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협약 제8차 베를린 위임특별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측 수석대표 박원화 (朴源華) 외무부 과학환경심의관은 24일 이같이 전망했다.

박심의관은 "미국은 한국.중국.인도.멕시코.아르헨티나.브라질등 선진개발도상국들의 참여없이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의 구체적 감축목표를 제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면서 "따라서 미국은 한국과의 최고위급 대화를 통해 자발적인 감축목표 설정을 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1백30개 개발도상국 모임인 77그룹은 24일 위임특별회의에서 선진국의 이산화탄소배출 감축약속을 강화하고 위반시 벌금으로 개도국지원 기금을 창설할 것을 요구했다.

[베를린 = 한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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