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도 이달 초 열린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ISG(Idle Stop & Go) 기능이 있는 시드SW ISG를 전시했다.
ISG는 차량이 정차하면 엔진을 자동으로 꺼주는 기능이다. 정차 시 공회전을 방지할 수 있어 연비를 약 15% 정도 높일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유럽에서 팔 현대차 i30에도 ISG가 적용된다.
이같이 첨단기능을 단 작은 차인 콤팩트카가 부쩍 많아졌다. 버튼 시동키나 오토 라이트 컨트롤 등은 기본이 돼 가고 있을 정도다.
해치백 스타일의 볼보 C30에는 양쪽 사이드 미러에 소형 카메라가 있다. 주행할 때 양쪽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이를 운전자에게 소리와 라이트로 알려주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S)’이다. 특히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를 변경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르노삼성이 7월께 시판할 뉴SM3에도 고급 편의 사양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다음 달 2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2009 서울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의 예고편 성격인 ‘쇼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뉴SM3는 르노삼성이 르노와 공동으로 기획·디자인·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모델이어서, 어느 정도의 편의 장치가 들어갈지 관심이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