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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불 진화…임야 50ha 태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21일 오후1시쯤 경남하동군화개면대성리 단천마을 지리산 국립공원내 삼신봉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50㏊의 임야를 태운 뒤 24시간만인 22일 오후1시쯤 진화됐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경남도는 전날에 이어 22일 오전7시부터 1천여명의 주민과 공무원.산림요원, 10대의 헬기를 동원해 3개 방향으로 확산되던 산불 진화에 나서 일단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산불이 난 지역의 수풀이 울창하고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어 잔불로 인한 산불 재발생 우려가 높아 진화 요원들은 오후 늦게까지 잔불 정리작업을 계속했다.

지리산 국립공원내 해발 1천3백54CNA의 삼신봉에서 발화된 이번 산불은 날이 저물어 진화작업이 중단된 사이 능선과 계곡을 타고 하동군화개면대성리 단천마을과 청암면청학동, 산청군시천면내대리 거림마을등 세방향으로 번져 하동군 19㏊, 산청군 31㏊등 모두 50㏊의 야산을 황폐화시켰다.

하동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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