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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탁구최강전]대우증권-동아증권 쟁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대우증권이 라이벌 삼성생명을 누르고 2년만의 패권탈환을 위한 본격시동을 걸었다.

대우증권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2회 MBC탁구 최강전 1차리그 남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현정식.박상준의 활약으로 이철승이 분전한 삼성생명에 3 - 1로 완승, 상무를 3 - 0으로 일축한 동아증권과 결승전을 갖게 됐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생명은 에이스 오상은이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팀과의 계약문제로 단체전에 불참한 공백을 메우지 못한채 무너졌다.

여자부 준결승에서는 3연패를 노리는 제일모직이 국가대표 박해정.유지혜.이은실의 수훈으로 패기의 한국마사회를 3 - 0스트레이트로 완파했다.

또 이에리사 감독이 이끄는 현대는 대한항공을 3 - 1로 제치고 제일모직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독일에서 일시 귀국한 오상은은 개인단식 리그전에서 박상준 (대우증권) 을 2 - 1 (21 - 18, 19 - 21, 21 - 15) 로 누르고 3승1패를 마크, 추교성 (동아증권) 과 함께 A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B조에서는 이철승 (삼성생명) 이 유남규 (동아증권)에 2 - 1 (15 - 21, 21 - 16, 21 - 18) 로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제일모직 사단' 박해정과 이은실이 각각 5승무패로 각조 1위를 지켰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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