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방해양수산청 해무과장 뇌물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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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해경은 16일 부두에 들어오는 선박에 대해 선석제공등 편의를 봐주는 명목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무과장 白석기 (50.부산시연제구연산동 선경아파트) 씨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감천항출장소장 洪성찬 (55.부산해운대구좌동 대림아파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白씨는 부산 감천항출장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94년부터 지난해초까지 입항선박의 선석배정등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선박회사로부터 30여차례에 걸쳐 모두 7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洪씨는 白씨에 이어 같은 보직을 맡으면서 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25차례에 걸쳐 모두 7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부산 =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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