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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설악권 10개 약수터 잇는 250km 숲길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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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북부지방산림청은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홍천 등 설악권 일대의 유명 약수터를 연결하는 ‘약수 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약수 숲길은 인제 미산계곡의 개인약수를 비롯해 방태산 방동약수와 필례약수, 홍천군 내면의 삼봉약수, 양양군 오색약수 등 명수(名水)로 알려진 10여 곳의 약수터를 연결하는 250㎞ 구간이다. 연구조사에 이어 2010년부터 간이 대피소·전망대·쉼터·이정표 등의 안전·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숲 가꾸기를 해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게 북부산림청의 계획이다.

약수 숲길에는 약수 체험뿐 아니라 삼둔·사가리와 산삼 표석 등 산촌문화 체험, 삼봉자연휴양림·방태산자연휴양림 등 휴양 시설을 연계해 헬스투어와 지역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그린투어를 병행할 방침이다. 북부지방산림청 최승렬 산림경영과장은 “ 누구나 편하게 숲길을 걸으면서 건강과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약수 숲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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