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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52년 전통 … 3년 연속 최다 우수과정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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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직무’ 교육은 중소기업에 요구되는 양질의 핵심 훈련과정을 선정하여 무료교육 훈련 기회와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근로자의 자기 주도적 능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의 사업주와 근로자가 수강할 수 있고 근로자가 훈련에 참가하면 해당 기업에 인건비도 지원해 준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진행하는 ‘핵심 직무’ 교육은 2007년(5개)과 2008년(8개)에 이어 올해 8개 분야에서 8개 과정이 선정됨으로써 3년 연속으로 훈련 실시기관 중 가장 많은 수의 과정이 우수 훈련과정으로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이는 52년 전통의 국내 최초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의 명성에 걸맞게 중소기업 재직자의 수요에 초점을 둔 교육과정 개발과 학습자 중심의 체계적 교육운영, 교육수행평가 등에서 우수한 평가 및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중소기업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 요구를 파악한 후 과정 설계에 반영해 현업에 적용 가능성이 높은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부는 개발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 문제점과 인력실태조사, 중소기업 CEO의 근로자 교육 요구 조사, 중소기업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 방향 도출, 중소기업 핵심직무분석과 역량분석, 중소기업에 적합한 역량 모델 개발 등을 수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훈련과정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기획 진단실무, 툴키트(ToolKit)를 활용한 중소기업 세일즈-마케팅 실행력 강화, 중소기업 물류비 절감과 물류 효율화기법 활용 실무, 회계정보를 활용한 중소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실무, 중소기업 관리자를 위한 위기관리 리더십 스킬, QCD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생산현장 관리기술, 설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자동화기술 실무, 중소기업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제품개발 혁신 실천의 8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생산성본부 여상철 인적자원개발본부장은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핵심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통한 교육훈련비 전액 지원과 훈련 참가 근로자의 인건비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수 훈련과정으로 선정된 만큼 알찬 교육프로그램들이 근로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중순까지 전국적으로 서울 40회, 부산 16회, 대구 10회, 대전 11회, 광주 1회로 78회의 교육이 실시된다.

1957년 설립된 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 최초로 ‘경영’의 개념과 ‘컨설팅’을 보급했고 국가경제개발계획과 국가생산성향상계획을 지원했으며 경영전문가를 육성해 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1959년 국내 AMP의 효시인 최고경영자 교육을 최초로 실시한 이래 기업 CEO들의 경영 혁신 및 핵심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월례 포럼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연간 13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통해 13만여 명의 기업 및 조직의 핵심 인력을 양성해 2007년에는 최우수 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경제적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식경제·혁신주도형 경제체제에 먼저 대응하는 새로운 생산성 향상 이념을 정립하고, 산업과 사회 전 분야를 연계하는 ‘New 생산성향상운동본부’를 발족한다. 또 생산성 향상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생산성연구소’를 신설해 범국민적 차원의 생산성 향상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진 객원기자 onlyhj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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