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대혁신‘서울성모병원’ 23일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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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이 들어간 서울성모병원(옛 강남성모병원)이 23일 진료를 시작한다. 부지 비용으로 약 5000억원, 건축비 3000억원, 장비 구입비로 2000억원이 들어갔다. 이 병원은 연면적 19만㎡로 병원 건물로는 가장 넓으며 병상(1200개) 면에서도 국내 최대다. 병원 측은 2004년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건축을 시작했다.

이 병원은 모든 병실에 환자를 위한 샤워실·화장실을 설치했다. 또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진이 반드시 손을 씻도록 병실 입구에 전용 세면대를 설치했다. 국내에서 가장 입원비가 비싼 VIP 전용 병실 네 개를 갖추고 있다. 하루 입원비는 84평형이 400만원이다.

이 병원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혈모세포이식(BMT)센터가 들어선다. 세계적인 조혈모세포 이식 기술을 자랑하는 여의도 성모병원의 관련 시설이 이 병원으로 옮긴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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