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인턴 650명 선발 … 정규직도 작년 수준 뽑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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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GS그룹이 올해 인턴사원 650명을 뽑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인턴 100명을 선발했었다.

이를 위해 GS그룹은 임원 연봉을 10~20% 반납하기로 했다. 또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7~10% 삭감할 계획이다. 여은주 GS홀딩스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채용 인원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차원에서 인턴사원 채용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들이 반납한 임금과 대졸 초임 삭감분을 인턴 확충에 활용하고, 인턴사원 상당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턴 100명 중 7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GS그룹은 올해 정규직 채용 규모도 지난해 수준인 2200명을 유지키로 했다. 올해 투자도 더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의 올 투자 예상 규모는 지난해 집행된 2조1000억원보다 10% 늘어난 2조3000억원이다.

특히 GS칼텍스가 건설 중인 제3고도화시설(벙커C유를 휘발유·경유 등으로 바꾸는 시설)은 내년 말 완공되면 500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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