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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원봉사대축제]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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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중앙일보.KBS가 주최하는 '제4회 전국 자원봉사 대축제' (10월6일~12일)가 주 (主) 행사일 (11일)에 가까와지면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닷새째인 10일에도 전국에선 10만명이 넘는 그룹.단체.가족들이 이른 아침부터 청소년 선도활동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까치봉사대 장애인과 소풍

…서울 강서구 개인택시 운전사들의 봉사단체인 까치자원봉사대 (대장 조광수) 대원 60명과 가족 등 90명은 이날 중증장애인 50명을 각자 자신들의 택시에 태워 임진각 나들이를 했다.

나들이를 위해 대원들은 점심과 음료수.기념타월등을 준비하고 구청 보건소는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해 장애인 안전을 살폈다.

자치단체장들도 솔선수범

…경남과 전남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도지사가 앞장 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경남에서는 김혁규 도지사 등 6백여명이 새벽6시부터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창원 실내체육관 주변과 정우상가앞 거리등을 청소하고 질서 캠페인을 벌였다.

전남에서는 허경만 도지사, 이상운 도의회부의장을 비롯한 각 자치단체장과 기관.단체장및 자원봉사자.시민 등 5백30여명이 국립공원 오동도안 광장에 모여 '사랑 나눔의 대회' 를 가진뒤 주변 놀이터 등을 정화했다.

무술사범 청소년 선도활동

…유도.태권도.합기도 무술 사범들의 방범봉사 모임인 민생치안단 (단장 김태용) 소속 전국 단원 1만여명도 매주 금요일 밤마다 벌이는 야간 순찰활동을 청소년 폭력예방에 맞추어 일제히 실시했다.

서울 중랑구 지단 70여명은 오후 10시 망우2동 파출소앞에 집결, 평소와 같이 9명 1조로 나뉘어 무전기.가스총등으로 무장하고 중랑구 일대를 돌면서 불량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쳤다.

무의탁 노인 잔치.목욕

…성남시 중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회장 황용배) 회원 30여명은 이날 성남시내 각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무의탁노인 70명을 택시 25대에 태우고 남한산성 드라이브를 한뒤 은행동에 있는 남한산성 웨딩홀에서 4시간동안 잔치를 벌였다.

무의탁노인들에게 목욕봉사를 해오고 있는 서울 가양동 '신나는 자원봉사대' 대원 30여명은 이날도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 거동이 불편한 무의탁노인 6분을 모셔 건강진단과 함께 목욕봉사를 했다.

이 봉사대는 매일 5~6명의 노인들에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무폭력지대' 조성 캠페인

…서울 송파구 자원봉사센터.삼전종합사회복지관.삼성생명 사회봉사팀등 50여명은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앞에서 '청소년 폭력이 없는 지역' 인 블루존 (Blue Zone) 확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봉사자들은 길가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행인들을 대상으로 전단을 나누어 주며 취지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았다.

바닷가 흉물 폐선 철거

…전남 목포 갓바위보존협의회 (회장 김종열) 회원 30여명은 목포시 이로동 갓바위 앞바다에 5년쯤전에 침몰해 썰물때마다 관광객들에게 보기 흉한 모습을 드러내온 폐어선 1척을 크레인 등을 동원해 인양했다.

우석대생 영아원 청소봉사

…전주 우석대 아동복지학과 임수연양 등 1학년생 5명은 이날 김밥과 음료 등을 마련해 전주영아원을 방문, 청소봉사를 한후 영아원생들을 돌보아주는 사랑의 손길을 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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