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 '하이트엑스필' 새광고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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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귤도 아닌 맥주에 속 살이 있을까. 조선맥주가 최근 방영되기 시작한 하이트엑스필 광고에서 '맥주도 속살이 있다' 면서 맥주병 껍질을 까는 장면을 선보여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광고를 기획.제작한 대홍기획은 일반적인 컴퓨터그래픽 작업으로는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없어 실제로 껍질을 벗겨지는 특수병을 제작, 촬영했다.

또 이런 기법이 국내 기술로는 어려워 미국 헐리우드로 가서 특수영화촬영 기법을 이용했다는 것. 한 대홍 관계자는 "2주간의 연구.제작기간중 제작진 한명이 병에 베어 20여 바늘이나 손가락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을 정도로 작업이 어려웠다" 고 어려움을 토로. 대홍기획측은 껍질을 벗길수 있도록 제작된 맥주병의 소재에 대해 헐리우드 특수촬영 소품제작자들이 끝까지 함구, 첨단소재란 것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오지 못했다고. 유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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