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레이건,알츠하이머병 악화로 대통령 재임사실 기억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미대통령의 증세가 악화돼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올해 86세의 레이건 전대통령은 여전히 골프도 치고 가벼운 운동도 하며 캘리포니아주 센추리 시티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도 나가지만 다른 사람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그의 유명했던 노련한 대화술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활기차고 건강해 보이지만 부인 낸시여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레이건 전대통령은 사람들의 환호에 답하기는 하지만 왜 자신을 환영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