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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UP & DOWN]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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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이 주의 예매순위 (티켓링크)

1. 워낭소리

2.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3.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4. 왓치맨

5. 드래곤볼 에볼루션

■ 이주의 개봉작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감독:원태연 출연:권상우·이보영·이범수

시한부 삶을 사는 남자가 연인을 다른 남자에게 시집보낸다는 최루성 멜로. 감성적 연애시로 유명한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 그의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 혹은 순백 멜로 취향인 사람들에게 무난함. 

드래곤볼 에볼루션
감독:제임스 왕 출연:저스틴 채트윈·에미 로섬·주윤발

동명의 인기 일본 만화가 원작. 청소년 관객을 겨냥한 인상이 역력하다. 만화에서 무엇이 진화했는지는 스스로 찾아보시길.

숏버스
감독:존 캐머런 미첼 출연:숙인 리·린지 비미시

실제 성행위, 성기 노출 등으로 화제가 된 영화. 섹스를 통한 소통이 주제인 만큼 무작정 야한 영화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감독 특유의 소수자 정서가 핵심.

13일의 금요일
감독:마커스 니스펠 출연:자레드 페이다레키

20년간 10편 넘게 제작돼 10대 공포물의 교과서로 불리는 원작의 2009년 버전. 마이클 베이가 제작에 참여해 섹시하고 스릴넘치는 청춘 호러로 재탄생.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감독: 그리핀 던
주연: 우마 서먼·제프리 딘 모건·콜린 퍼스

연애상담전문가 엠마(우마 서먼)는 흠 잡을 데 없는 남자 리처드(콜린 퍼스)와의 결혼을 앞두고 자신이 이미 혼인신고가 돼 있는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엠마의 ‘서류상 남편’은 뉴욕시 소방관인 패트릭(제프리 딘 모건). 남의 사랑에 감 놔라 배 놔라 훈수를 일삼던 ‘연애박사’는 정작 자신에게 다가온 진정한 사랑 앞에서는 갈팡질팡,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해마다 밸런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크리스마스 같은 ‘철’이 되면 한두 편씩 개봉하는, 커플 관객을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 오해가 빚어낸 상황을 우여곡절 끝에 해결하고 해피엔딩에 골인하는 전통적인 문법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큰 실망도 없지만 큰 재미도 없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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