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내년부터 미술경매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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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금호그룹이 내년부터 미술품 경매업을 시작한다.

금호그룹은 우리나라에 대규모 미술품 경매시장을 만들어 이를 통해 본격적인 미술품 판매 중개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이 사업을 전담할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옥션㈜을 설립했다.

아시아나옥션㈜은 소더비와 크리스티등 국제적인 미술품 경매시장을 본떠 국내에 미술품 경매시장을 설립.운영하게 되며, 일단 내년부터 국내에 연간 두차례 미술품 경매시장을 정기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미술품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통한 고미술품과 현대미술품등의 중개업무를 하는 외에 앞으로 국제 경매시장에도 진출해 해외 유명 미술품 경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해외에 유출돼 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국내의 적당한 소장가와 연결시켜주는 문화재 환수운동도 벌여나갈 예정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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