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 "내달 4자회담 갖자" 제의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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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金大中) 국민회의총재는 다음달초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대표.김종필 (金鍾泌) 자민련총재및 자신이 참석하는 4자 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총재는 金대통령이 신한국당 총재직 이양을 계기로 여야 대통령후보와의 연쇄 단독회동을 제의해올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방침은 金대통령에게 선거 중립을 촉구하고 金대통령과 李대표에게 정치개혁협상의 타결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국민회의 한 고위 당직자는 28일 "신한국당 총재직 이양은 대선정국에 주요한 분수령" 이라며 "金대통령과 李대표도 이 시점에서 선거중립 문제와 여야간 정치개혁문제를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고 밝혔다.

金총재는 3일 부산에서의 TV토론이나 별도 기자회견등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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