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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장애물경기 국내 첫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어질리티' 를 아십니까.

애완견장애물경기인 어질리티경기가 선보인다.

중앙개발 애완견연구센터는 10월12일 에버랜드에서 국내처음으로 이 경기를 개최한다.

어질리티 (Agility) 는 민첩성.기민함이란 뜻. 허들과 타이어.터널.시소.판벽등 장애물을 통과하면서 속도와 민첩성을 겨루는 애견끼리의 장애물경기이다.

승마 장애물경기와 비슷하지만 애견 경기란 점에서 훨씬 장난스럽고 재미있다.

코스 길이는 1백~2백m. 1~2분내에 10여종류의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출전 견종은 푸들.요크셔테리어등 주로 소형견. 대형견보다 소형견이 앙징맞고 민첩해 점수면에서 유리하다.

경기중 시간을 오래 끌거나 장애물통과를 거부하면 규정에 따라 1~5점씩의 감점이 주어진다.

장애물을 거꾸로 통과하거나 장애물 생략.경기중 배뇨.심사위원에 무례한 태도등을 보이면 아예 실격. 감점을 합산해 가장 점수가 낮은 개가 우승한다.

그러나 감점.실격 여부에 상관없이 애견들의 돌출행동 때문에 자주 폭소가 터지는 것이 이 경기의 특징이다.

애완견연구센터는 국내 애견인과 동호회 대상으로 어질리티경기를 보급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시범적인 성격이며 삼성그룹 애견동호회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진다.

중앙개발애완견연구센터, 0335 - 20 - 8930.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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