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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오존주의보 작년의 2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환경부는 지난 6월14일 서울 남서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올여름 전국에서 오존주의보가 모두 24회 발령됐다고 13일 밝혔다.

2개 지역 동시발령까지 감안할 경우 올해 오존주의보는 27회나 발령됐으며, 이는 지난해 (11회) 의 2배가 넘는다.

특히 올해는 오후5시 이후 오존주의보가 지속된 경우가 27회중 11회나 됐고 흐린 날씨에도 발령되는 새로운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산화질소.탄화수소등 오염물질 증가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존을 만드는 오염물질 (원료) 이 충분해 오존생성의 촉매역할을 하는 태양빛이 강하지 않더라도 오존농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도봉구등 서울북동지역 (9회) , 서울남동지역 (5회) , 서울북서지역 (3회) 과 서울남서지역.인천.안양.의정부 (각2회) , 수원.대구 (각1회)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오존오염 피해가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음성자동통보장치 확충등 경보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올해부터 실시된 오존예보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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