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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백건우-세르미트 '피아노 듀오콘서트' 열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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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건반위의 순례자.독특한 자기어법의 예술가.이 시대의 가장 매혹적인 해석자등 이름앞에 각종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터키출신으로 74년 독일 뮌헨 국제실내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피아노 2중주로 입상한 피아니스트 후세인 세르미트. 이들 세계정상의 피아니스트 두사람이 협연하는 '피아노 듀오콘서트' 가 21일 오후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백씨는 40여년동안 품격높은 연주와 완벽한 테크닉으로 조그만한 변화도 놓치지 않은 다양한 음색을 통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리에서 활동중 백씨의 음악성에 매료된 후세인 세르미트는 르네 아티스트콩쿠르.프란체스코 피올로 네글리아콩쿠르 우승등 화려한 경력으로 밀라노.바르셀로나.취리히.런던등을 순회하며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연에는 리스트가 2대의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전악장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주한다.

광주 =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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